SAT시험은 어떤 종류의 문제가 나오고 어떤 정보가 도움이 되는지 잘 파악하면 지피지기 백전백승을 이룰 수 있다.
1. 한가지 질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마라.
모든 문제의 점수가 같기 때문에 시간낭비는 금물이다. 이것은 평소에 훈련을 하지 않으면 시험이 임박해서는 터득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결코 간단하지 않은 문제다. 항상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푸는 습관을 갖도록 하여야 한다.
2. 삼각함수 등 고난도 수학은 출제가능성이 낮다.
SAT 수학문제 대부분은 중학교 수준이다. 개정 SAT에서 Algebra II 문제가 포함되긴 하지만 11학년까지 수학공부를 꾸준히 했다면 쉽게 풀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다. 기본에 충실하라. 현재 Pre Calculus나 AP Calculus 정도를 올바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모르겠지만, 현실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Experimental section으로 출제되는 부분에서는 매우 어려운 개념들도 많이 응용되어 나온다. 시험 경험이 매우 풍부하다면, Experimental section을 따로 구분할 수도 있겠지만, 구별이 안되는 학생이라면 이런 고난이도 수학개념을 응용하는 문제가 시험에 있어서 매우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11학년까지 학교에서 수학을 꾸준히 선택해왔다고 해서, 배운 내용들에 대한 복습이 잘 되어있는 학생을 만나기가 미국에서는 그리 쉽지 않다. 어떠한 개념을 알고 있다는 것과 그것에 능숙하다는 것이 분명히 구별되어야 하는 것이 미국 수학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 중 하나이다. SAT 수학에서는 개념적인 지식못지 않게 능숙함이 크게 요구된다.
3. 유형 파악에 투자하라.
시험장에 가기 전부터 미리 질문 유형에 익숙해져야 당황하는 일이 없다. 연습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 유형 파악을 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이미 많은 문제를 가지고 고민해본 학생이다. 연습문제를 풀더라도, 관련 개념을 생각하면서 풀어가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시험 보는 기술에만 촛점을 맞추어 준비하는데, 기술적인 것 못지 않게, 지식적인 것 역시 중요할 수 있다. 최근에 출제되는 시험문제들은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
4. 수학공식을 잊었다면 각 섹션 앞부분을 뒤져라.
각 섹션 앞에는 이미 기본 공식들이 인쇄돼 있다. 전혀 현실적이지 못한 생각이다. 수학공식을 몰라서 섹션 앞부분을 봐야 할 학생이라면, 고득점은 아예 포기하여야 한다. 섹션 앞부분은 아주 기본적인 공식들만 준다. 공식을 외우더라도 왜 이런 공식이 유도되었는지를 이해하도록 평소에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고득점의 가능성이 열린다고 본다.
이밖에도 칼리지보드 웹사이트를 자주 방문하기를 권한다. 웹사이트에서는 일정기간에 따라 실전문제들이 무료로 공개되고 있다. 자신의 현 위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시험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서 어느 시험을 치를지 미리 준비하자. 시험등록 기간을 미리 달력에 확인해두고 적어도 한달 전에 미리 등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일시가 가까우면 희망하는 시험장소 선택이 어려워지고, 등록마감일이 지나서 지각등록을 하게 되면(의외로 많은 한인 학생들이 등록마감일을 놓치곤 한다.) 많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여야 한다.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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