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고1 8천13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중 80.7%가 수학 선행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학교별로는 자립형 사립고(97.2%)와 과학영재고(95.9%), 외국어고(93.8%) 등 상위학생들이 몰리는 곳의 수학 선행학습 비율이 90% 이상이었고, 일반고도 72.6%에 달했다.
선행학습의 진도에 관해서는 과학영재고 1학년생의 40%가 입학 전에 고교 2학년 과정 이상을 배웠고, 국제고와 외고도 각각 60%와 54%가 고교 1학년 2학기 진도까지를 미리 공부했으며, 자립형 사립고 학생 중 55%도 입학 전에 고교 2학년 과정을 끝냈다고 답했다.
"3년 과정을 2년에 끝내는 수학 교과 운영과 수준별 학습 등의 부담으로 선행학습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가 이 문제를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신의 중학교 시절 성적을 묻는 항목에서는 자립형 사립고에 재학하는 응답자의 83.9%가 '상위 5%'라고 답해 이런 학생의 비율이 5.7%에 그친 일반고와 큰 격차를 보였다.
그 외 상위 5% 학생의 비율은 외고가 53.8%, 비평준화 지역과 평준화 지역의 자율형 사립고가 각각 62.4%와 17.9% 였다.
대학의 입학사정관 제도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8%가 면접과 서류 등에 대비한 사교육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고, 수능 부담을 줄이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는 48%가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대학의 입학사정관 제도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8%가 면접과 서류 등에 대비한 사교육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고, 수능 부담을 줄이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는 48%가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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