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수학은 고입보다 대입에 맞게 준비해야, 심화가 수반된 선행은 입시에 유리한 기회제공 2009년, 2010년 대학 입시의 화두는 수리영역이다. 예년보다 어려워진 탓에 입시 판도가 수학에 많이 좌우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내신이 강화된 특목고 및 자립형 사립고 입시의 영향으로 상위권 학생의 성적을 변별하기 위해 각 중학교에서도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고 있다. 대입, 고입을 위해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은 물론이며 중학생까지 역시 깊이 있는 수학을 공부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 중이다. 초등 고학년부터 수학 선행은 시작되며 중학교에서도 고등수학을 공부하는 중학생이 많다. 이렇게 선행 진도가 앞서고 수학을 공부하는 절대시간이 많아도 정작 성적과 비례하지 않을 때가 가장 고민이다. 여름방학은 4주 정도로 짧지만 수학 선행과 심화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이다. 특히 특목고 진학을 염두에 두었거나 준비 중인 중학생이라면 선행 진도와 심화의 수준, 내신 준비 요령에 대해 대치동 특목고 전문 학원 관계자의 말을 참고해 보자. 선행, 심화, 내신은 동시에 학습 능력에 따라 제 학년 진도도 벅찬 학생이 있는 반변 선행이 가능한 학생도 있다. 학원에서 선행이 많이 되어있고 실제 학원의 평가도 우수한 학생이 내신 결과는 어처구니없을 때 학부모는 선행에 대해 회의를 갖고 심화나 반복학습에 대해 갈등하기 시작한다. 대치동 새본아카데미(구 위슬런) 박영서 중등부 특목 총괄 팀장은 “수학은 선행과 심화, 내신이 분리될 수 없이 연관되어 진행되는 유기적 관계이다. 일정 기간 내에 선행을 많이 하면 시간적으로 심화 과정이 배제되고, 이것이 반복되면 진도는 많이 나가도 실력이 낮고 내신의 결과도 나쁠 수밖에 없다”고 말했했다. 또한 “한 과정을 깊이가 다르게 4번 정도 반복하여 가르치는데 학생에 따라 배우는 깊이에 차이가 있다”고 심화 학습의 결과를 덧붙였다. 수학을 잘하려면 개념을 확실히 알고 문제를 풀어야하는데 개념을 알고도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에 ‘선행하여 상위 개념을 알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시행하는 사교육이 이외로 많다. 대치동 수학전문 영재학원 김영규 원장은 “심화과정은 개념을 이해한 학생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중간자적 ‘발상’을 키우는 힘을 키우는 과정인데 ‘선행이 발상의 힘을 길러주는 해법’으로 착각하고 선행을 심화로 활용하는 것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정도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학교 진도보다 빠르게 수학 선행이 시작된다. 수학 선행 수준이 결코 실력의 잣대는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학원에서 반 편성을 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된다. 제 학년 진도로 착실하게 공부했던 학생이 학원 진도가 맞지 않아 학원 선택에 제약이 있을 때도 많다. 페르마 특목관 김남국 부원장은 “가르쳐보면 학생마다 능력에 차이가 있어 진도를 나가기보다는 좀 더 깊이 있게 배워할 필요할 있어도 부모가 개인지도로 보충하겠으니 상위반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주위에 잘하는 엄친아의 기준에 맞춰 자녀를 키우려는 부모의 교육관이 오히려 자녀를 망친다”고 전했다. 고입보다 대입에 맞는 공부해야 특목고 진학을 염두에 둔 부모라면 중학교 때 어느 정도까지는 수학 공부가 되어야하나 궁금하다. 과고를 준비하는 경우는 초등부터 경시대회 준비가 기준이 된다. 민족사관학교 수학경시에 대해 박영서 팀장은 “최소한 10‘가’ 선행은 되어야 하지만 중등과정을 깊게 공부하면 좋은 성적이 나온다”고, 김남국 부원장은 “10‘가’‘나’, 수1 정도 공부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외고 입시에 수학이 반영되지 않으므로 외고 준비를 하는 중3 학생은 다소 수학을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실제 외고에 입학하면 수학 실력의 편차가 크며 이때부터 수학 성적에 따라 대입의 판도가 달라진다. 박영서 팀장은 “외고 입시를 준비하려면 중2 겨울방학에 10‘가’ 심화까지 끝내고 중3 기간에는 내신 준비와 10‘나’ 일반을 공부하고 중3 겨울 방학에는 10‘나’ 심화와 수I을 선행하는 정도여야 외고에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외고나 일반고에서 명문대를 진학하려면 중3 겨울에 문과지망생은 10‘가’ ‘나’ 심화까지, 이과는 수I 심화까지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중학교 내신, 중등 수준 벗어나 특목고 입시의 영향으로 내신이 무척 어렵게 출제되어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박영서 팀장은 “중3 수준에서 벗어난 문제도 많이 출제되어 객관식 서술형을 모두 다 풀려면 생각할 시간도 없이 계속 쉬지 않고 풀어도 시간 내에 다 풀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내신 성적이 좋으려면 내신 준비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8 ‘나’를 정확히 알지 못해 성적이 부진하면 선행을 멈추고 앞으로 되돌아가서 반드시 다시 공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내신에 계산실수가 잦거나, 느려서 혹은 급해서, 노력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중 1,2 때 원인을 찾아 반드시 고치지 않으면 중3, 고등학교에 가서도 똑 같은 경우로 시험을 망친다”며 “중학교 때 외국 유학을 하거나 외고 준비로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을 덜 하거나 쉬면 그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내신 뿐 아니라 고등학교에 진학해도 수학 전반적인 실력이 저하 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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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5일 수요일
수학 선행과 심화 내신은 유기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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