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일 토요일

역사 속 달력에도 수학의 원리가 '반짝반짝'

고대인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이나 날짜를 세는 건 꽤 어려운 문제였다. 당시 사람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루가 지날 때마다 나무에 홈을 팠다. 때론 막대기와 돌을 옮겨 표시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달이 찼다가 기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일'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사람들은 30일을 기준으로 더욱더 특별한 표시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특별 표시' 12개가 모이면 같은 계절이 반복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이렇게 해서 인류 최초의 달력이 탄생했다.

당시 인류는 먹을거리를 찾아 사냥하며 이곳저곳 옮겨다녔다. 그러던 중 한 곳에 정착해 농사를 짓고 양이나 염소 등의 가축을 기르며 부락 생활을 하게 됐다. 농사를 지으려면 씨 뿌리고 곡식 거두는 시기, 가축이 새끼 낳는 시기 등을 정확하게 알아야 했다. 제대로 된 달력의 필요성은 점차 커졌다. 하지만 이들이 쓸 만한 달력은 늘 부족한 실정이었다.
▷생각해보기①달을 이용해 표시하던 달력은 당시 고대 인류에게 충분치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기②

카이사르 조각상
달을 이용한 달력에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은 점차 태양을 이용해 달력을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의 형식은 로마 장군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고안한 것이다. 카이사르 장군이 역법을 제정한 기원전 46년엔 한 해가 무려 446일이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기③카이사르 장군이 1년을 365일 열두 달로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힌트: 달과 관계 있음)

▷생각해보기④7월(July)과 8월(August)의 영문 명칭은 당시 권력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어떻게 연관돼 있을까?

▷생각해보기⑤
카이사르 장군이 제정한 달력의 1년은 365와 4분의 1일이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쓰는 달력과의 차이는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기⑥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은 1582년 그레고리우스 13세가 새롭게 제정한 것이다. '그레고리우스력'이라고도 불리는 이 달력은 부활절과 관련이 깊은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레고리우스력은 4년마다 윤년을 뒀으며 100년으로 나뉘는 해는 평년으로, 400의 배수인 1600년·2000년 등은 윤년으로 각각 정했다. 이에 따르면 400년 중 평년은 303회, 윤년은 97회 나타나며 1년은 365.2425일이다.

[문제] 그레고리우스력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09년 4월 22일은 수요일이었다. 그렇다면 2411년 4월 22일은 무슨 요일일까?

조선일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