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일 토요일

전기수학경시대회 대비 겨울방학 학습전략

초등 장문형, 중·고등 방정식 문제 대비해야

경시대회 대비를 위한 겨울방학 수학 학습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2009학년도 KMC, 성균관대 주최 전국 영어·수학 학력 경시대회 등 주요 경시대회 초등부의 경우, 사고력 유형의 문제를 각 경시대회에서 비중 있게 다뤄, 응시자 체감 난이도가 상승했다. 성대경시대회만 보더라도 초등부 평균 점수가 약 30점대 후반으로, 전년도 전기 평균점수인 40점대와 비교해 난이도가 상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체적으로 전기시험보다는 후기시험이 쉽게 출제됐으나 전기시험은 응시인원이 많아 수상인원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금년부터 KMO 고등부 1차 시험 폐지, 중등부 수상을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 유리

경시대회 중 최고 난도를 보이는 올림피아드는 2010학년도부터 고등부 1차 시험이 폐지되고 학교장 추천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이에 올림피아드 준비생들은 중등부 시험에서 반드시 수상해야 차후 고등부 1차 응시생 선발시 KMO 사정관 검토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초등학교 때부터 올림피아드 유사 경시대회를 응시하면서 꾸준히 자기 실력을 체크하고, 중학교 때 주요 경시대회의 수상을 목표로 올림피아드를 계획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3~4월 경시대회 준비는 이전 학년 교과개념 정리

내년 경시 일정을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각 경시대회의 경우, 연초에 전기시험 부분까지의 일정이 대부분 공개되므로 꼼꼼히 확인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둬야 한다. 또한 3~4월에 시행되는 경시대회의 경우, 해당학년 단원보다 이전 학년 교과 개념들이 비중 있게 출제되므로, 겨울방학 동안에 이전 학년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관련 고난도 심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출제 범위가 해당 학년의 1학기 2단원 이상을 벗어날 수 없으므로 방학동안 해당 범위의 개념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준비하는 데 시간적 여유를 마련할 수 있다.

초등부 경시대회, 문장제·사고력 위주 학습이 주요

경시대회의 출제 유형을 살펴보면 초등은 사고력 유형의 장문형 문장제, 쌓기나무, 칠교판 등을 활용한 도형 유형 문제들이 고배점 문항으로 출제되고 있다. 장문형의 문장제 문제들은 우선적으로 문제 이해능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어진 조건, 해결해야 하는 것 등으로 내용을 나눠 정리하는 연습을 한다면, 문장제 문제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 또한 교과서에서 제시된 도형 개념들은 따로 정리해 숙지하고, 제시된 쌓기나무, 칠교판의 문제는 실제로 만들거나 구하여 문제를 해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고등부 경시대회, 방정식, 부등식을 세우는 테크닉 위주의 학습이 필요

중·고등부의 경우, 까다로운 조건이 포함된 함수 및 방정식의 문제가 출제된다. 문자를 이용해 식을 세우는 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경시대회 출제문항들을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방정식, 부등식을 세우는 데 있어서 문자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며, 대부분 해당학년 1학기에 관련 개념들을 학습하기에 겨울 방학에 수학 교과를 전반적으로 정리하면서 그 테크닉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학업성취도에 따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

겨울방학은 한 학년을 마무리하고, 다음 학년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겨울방학 때, 현재 학년 교과 개념을 정리하고, 상위 학년 개념을 미리 익혀 둬야 한다. 또한 자신의 학업성취도를 확인하고 경시대회를 준비하면서 다음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학년 학교 성적이 90점 이상을 유지했다면, 다음 해 경시대회에 참가해 평균점수인 30~40점 이상을 받는 것을 목표로 준비해야 한다. 만약 현재 학년 경시대회에서 수상권에 진입했다면, 상위 학년 경시대회에서는 2~3문제를 더 맞힐 수 있도록 다양한 경시 유형 문제를 풀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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