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식을 대입해 풀 것인지 문제부터 이해
아버지는 영식이에게 “참외는 한 상자에 12개씩 담는단다. 그런데 오늘 아침 우리가 참외 325개를 수학했지. 지금 아버지가 참외 상자를 사와야 하는 데 몇 상자를 사와야 할까? 네가 도와줄 수 있겠니?”하셨습니다.
영식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학 시간에 배운 전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실제로 해보는 전략을 이용하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참외 325개를 12개씩 담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며 힘도 들 것이라고 짐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는 전략을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참외 325개를 그리고 12개씩 묶는 그림을 그리려고 생각하는 중에 갑자기 좋은 생각이 영식에 머릿속에 떠올랐지요. 영식이 머릿속에 ‘수학 시간에 공부한 나눗셈의 개념’이 갑자기 생각난 것입니다.
325÷12=27.1
영식이는 자신 있게 “아버지! 참외 상자 27개를 준비하시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영식이는 자기가 계산한 것이 너무 자랑스러워서 학교 선생님에게 집에서 일어난 일을 말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담임 선생님은 영식이를 칭찬하며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문제를 해결할 때는 실제로 해보면서 해결하는 전략도 있고, 문제의 상황대로 그림을 그려서 해결하는 전략도 있단다. 이 문제와 같이 식을 만들어서 해결하면 쉬울 때가 있지. 이와 같이 식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을 ‘식을 만드는 전략’이라고 한단다.”
/서울교육대학 수학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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