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기 비교할 땐 거리를 시간으로 나눠야
평소 호기심이 많은 영철이가 친구들에게 빠르기(속력)를 조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호민이는 빠르기를 나타내기 위하여 ‘달린 시간’과 ‘달린 거리’를 비교하기 위하여 비로 나타내자고 말했습니다.
영철이의 빠르기 비⇒시간 : 거리=12 : 100
호민이의 빠르기 비⇒시간 : 거리=15 : 100
다시 영철이는 비로만 나타내면 빠르기를 알 수 없으니 ‘달린 시간’을 ‘기준하는 양’으로 하고, ‘달린 거리’를 ‘비교하는 양’으로 해 비의 값을 구하자고 했습니다.
영철이의 빠르기⇒시간 : 거리=12 : 100=12/100=0.12
호민이의 빠르기⇒시간 : 거리=15 : 100=15/100=0.15
그런데 빨리 달리는 영철이가 호민이보다 비의 값이 적게 나왔습니다. 친구들은 빨리 달린 영철이의 빠르기가 커야 하는데 호민이의 빠르기가 크게 나온 것에 대하여 이상하게 생각했어요.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이때에도 꾀가 많은 꾀돌이가 새로운 안을 내놓았습니다. ‘달린 거리’를 ‘비교하는 양’으로 하고 ‘달린 시간’을 ‘기준하는 양’으로 하여 비의 값을 구하자는 것이었지요.
영철이의 빠르기⇒거리 : 시간=100 : 12=100/12=8.333…
호민이의 빠르기⇒거리 : 시간=100 : 15=100/15=6.666…
결과적으로 빨리 달린 영철이의 빠르기가 호민이 빠르기보다 비의 값이 크게 나왔습니다. 꾀돌이는 빨리 달린 사람의 빠르기는 ‘달린 거리’를 ‘비교하는 양’으로 하고 ‘달린 시간’을 ‘기준하는 양’으로 하여 다음 식과 같이 계산하기로 약속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지요.
빠르기(속력)=거리 : 시간=거리/시간
/서울교육대학 수학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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